메르세데스-벤츠 자회사 스타 어셈블리가 GLC 전기 구동장치 양산에 들어갔다.
피망 슬롯 머신(Mercedes-Benz AG)가 루마니아 세베슈(Sebeș)에 위치한 자회사 스타 어셈블리(Star Assembly)에서 올뉴 완전 전기차 GLC용 전기 구동장치(Electric Drive Unit, EDU)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세베슈 공장은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전기 구동장치를 차량 조립공장에 공급하는 두 번째 거점이다. 이 공장은 구동 기술의 핵심 거점인 독일 운터투르크하임(Untertürkheim) 공장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운터투르크하임 공장은 신형 CLA와 향후 고급 세그먼트 모델에 들어갈 구동장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의 생산·품질·공급망 관리이사 요르그 부르처(Jörg Burzer)는 “신형 완전 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GLC용 전기 구동장치 생산은 우리 공장의 전환 과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투자는 공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미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했다. 일리에 볼로잔(Ilie Bolojan) 루마니아 총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투자는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기술 이전, 일자리 창출, 루마니아 산업의 유럽 가치사슬 편입을 의미한다”며 “이는 루마니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구동장치 생산을 위해 세베슈 공장에 조립과 물류 기능을 모두 갖춘 3만 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을 신축했다.
생산 라인은 약 1만5,000제곱미터에 걸쳐 있으며 길이는 약 1,000m, 그리고 200여 개가 넘는 수작업 및 자동화 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시설의 모든 작업은 세베슈 공장 내 다른 부서에서 재배치된 직원들로만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들이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자격 취득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 어셈블리 & 스타 트랜스미션(Star Assembly & Star Transmission)을 이끄는 게오르그 아힘(Gheorghe Achim) CEO는 “이번 성과는 현장 인력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세베슈를 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말했다.
세베슈 공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제조 생태계인 ‘MO360’에 완벽하게 통합돼 있으며, 모든 생산 데이터와 부품 이력의 추적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또한 생산 전 과정은 탄소 중립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가동된다. 현재 최대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검토 중이며, 전기 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신규 생산동은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가 공급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부터 세베슈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 구동장치를 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의 GLC 완전 전기차와 헝가리 케치케메트(Kecskemét) 공장의 신형 C클래스 전기차 생산에 공급할 계획이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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