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확대하며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는 CES 2026에서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의 파트너 범위를 티어1 공급업체, 자동차 통합업체, 센서 기업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파트너 생태계에는 아에바(Aeva), 아우모비오(AUMOVIO), 아스테모(Astemo), 아르베(Arbe), 보쉬(Bosch), 허사이(Hesai), 마그나(Magna), 옴니비전(Omnivision), 콴타(Quanta), 소니(Sony), ZF그룹(ZF Group)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자율슬롯버프 센서, 전자제어장치(ECU), 차량 통합 솔루션 분야에서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가 GTC 2025 워싱턴 D.C.에서 공개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엔비디아는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가속화하고, 장거리 화물 운송 등 상용차 영역까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한다.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양산 준비를 마친 컴퓨팅 및 센서 레퍼런스 아키텍처로, 모든 차량 유형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구현을 목표로 설계됐다.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드라이브 AGX 토르(DRIVE AGX Thor) 시스템온칩(SoC) 2개를 탑재해 최대 2,000 FP4 테라플롭스의 실시간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360도 전방위 센서 데이터를 정밀하게 융합하고,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인식과 판단이 가능하다.
센서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아스테모, 아우모비오, 보쉬, 마그나, 콴타, ZF그룹 등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기반 ECU 개발을 진행 중이며, 아에바, 아르베, 허사이, 옴니비전, 소니 등은 자사 센서 제품군에 대한 인증을 완료했다.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초음파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이 통합되면서 완성차 제조사와 개발자들은 보다 효율적으로 레벨 4 자율슬롯버프 인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의 안전성과 신뢰성은 엔비디아 할로스(Halos) 프레임워크가 담당한다. 할로스는 데이터센터부터 차량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시스템 안전과 사이버보안을 지원하며, 독립적인 검증과 인증 도구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및 로봇 안전 기준 충족을 돕는다. 또한, 대규모 시뮬레이션과 AI 데이터 워크플로를 연계해 가상 및 실제 슬롯버프 시나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를 가능하게 한다.
알리 카니(Ali Kani)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컴퓨팅, 센서, 안전 기능을 하나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통합해 자율주행 전환을 뒷받침한다”며 “자동차 제조사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완전 자율주행을 보다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CES 2026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AI 모델과 도구 제품군 ‘알파마요(Alpamayo)’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과 결합돼 승용차와 상용차 전반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AEM(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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